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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던 어느날 오후. 공덕역과 애오개역 중간쯤이었나. 하여튼 공덕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마포족발골목 또는 공덕족발골목이라고도 하는 이곳으로 그와 함께 갔었다. 족발을 좋아하던 지라, 족발골목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설레게 했다.
비냅새와 간장다린 냄새로 가득찬 어두운 골목을 들어가면 10군데 정도의 가게를 만나게 된다. 따로 어느 곳이 맛집이라고 하기는 애매해 보였다. 서비스도 대부분 비슷해 보였기 때문에 일단 가장 분주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갔다.
초스피드 반찬세팅! 정갈하다. 새우젓과 어제 담근 듯한 포기김치와 깍두기. 깍두기가 맛있었다.
음료수가 왔길래. " 저희 음료수 안시켰는데요?" 했는데 메뉴판에도 음료수가 없음. ㅎ 이것은 서비스였습니다.공짜! FREE!! 오랜만에 미란다. 그와함께 술보다는 탄산이 더 즐겁다. 톡톡 터지는 우리사이 후후후.
5분안에 족발 나옴. 소(小)자라 하오. 평가는 사진에게 맡기겠오. 살짝 윤기가 빠진 느낌? 사람이 많은 것 치고는 족발의 윤기가 적다. 맛은 보통. 족발 상태가 일률적이기 않을 수 있으니 이점은 알아서 생각해주시길!
따라나오는 순대님. 순대도 보통.하지만 이날 나는 순대도 먹고 싶었음으로 아주 만족.
순대국까지 나옴. 맛은..따뜻하고 얼큰하다는 걸로 마무리 하겠오! :) 이것도 FREE!! 푸짐한 小 사이즈의 세트. 3이 와서 시키면 딱이겠다는.
사장님 친절 ★★★★★. 기분에 취했는지, 빗소리에 취했는지, 일타삼피에 취했는지. 그에 취했는지. 이날. 참으로 넉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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