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로 남편과 간 제주여행.
아기가 낯을 가리기 전에 가야하기에 100일 전에 2박3일로 잡아 갔다.
많은 게 변했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곳들도 많았다. 남편과 내가 서로 각자 아는 제주도를 그려가며 여행했다.
여행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잘 먹고 잘 쉬다 오는 것이 목표여서 그랬는지. 이번 여행은 성공이다.
돌아오는 날. 들른 동문시장.
깨끗해졌고, 사람은 더 많아져. 마치 서울의 광장시장 같기는 했지만, 그래도 공항가기 전에 꼭 들러야 한다면 동문시장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주차장도 넓다. 렌트가 가져가셔서 많이 사세요~
양가에 큰 선물을 해주지 못하기에 은갈치 선물을 해드리려 여기저기 살펴보다. 운 좋게 좋은 상회를 만났다. 삼양상회.
갈치가 크고, 빤짝빤짝 빛이 나서 남편과 내가 동시에 여기 함 보자라고 했다.
여사장님. 멋지게 장사하신다.
혹시라도 이 블로그를 보고 동문시장에 가서 은갈치를 사신다면, 아래 사진을 보여주시라. 좀 깎아 주실 것이다.
삼양상회! 화이팅 064-758-4955 / 010-3087-1802 사장님 저 홍보했습니다!! ㅋㅋㅋ
3마리씩 양가에 선물로 드렸다. 알아서 포장도 잘해주시고, 사장님 포스가 짱이다! 사장님의 저 빨간 블루투스를 보시라!!! :) 은갈치 선물은 성공이었다. 그 다음 남편이 제주도에 오면 꼭 멋었다는 게우젓인가 몬가를 찾으로 동문시장을 누볐다. 게우젓을 취급하는 젓갈집은 많지 않았다. 그러다 마주친 이 집. 연대상회.
게우젓은 나도 이날 처음 맛봤다. 전복의 내장으로 만든 젓갈인데. 나는 비릴까봐 맛도 보기 싫었다. 남편이 먹고싶다카니까...사주려고 한거. 신기하게 안비리다. 담백하고 식감이 참 좋다. 두 주먹 정도 양이 3만원대이다. 게우젓이 귀한 편이라 이거에 한번 꽂히면 한방에 많은 사람이 사간다고 한다. 지금도 아껴서 잘 먹고 있다.
저기 보이는 오른쪽이 게우젓. 사장님. 아리따우세요. 이 사진 보여줘도 안깍아줄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
그래도 듬뿍 담아주셔서. 감사했어요. 부자되세요. 사장님.
연대상회. 많은 젓갈을 취급. 사장님 인심은 후하나, 잘 안깎아주심. :)
다음에 제주도 가면 또 찾아뵐게요. 갈치랑 게우젓 또 사러가지요. :) 제주도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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